음악으로 나를 말하다/MY
2018. 9. 9.
"성해빈 - 혼자라는 것"
"성해빈 - 혼자라는 것" 떠나가지 말아줘요 곁에 있을 거라 했잖아요 먼저 가지 말아줘요 혼자 남게 되잖아요 몹시 무더운 여름밤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잠시 왔다가는 건가요 지금 난 홀로 헤매는데 가을밤 공기에 취해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샌가 내게 남은 건 또 다시 혼자라는 것 웃음짓지 말아줘요 결국 떠날 거잖아요 얘기하지 않아도 이미 다 알고 있어요 아마 날 우습게 보겠죠 괜한 연민은 말아요 더는 위로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괜찮은데 가을밤 공기에 취해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샌가 내게 남은 건 또 다시 혼자라는 것 이젠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저녁이면 여전히 아른거리는 그대 가을밤 공기에 취해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샌가 내게 남은 건 또 다시 혼자라는 것 또 다시 혼자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