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를 정리하면서 또 한번 발견한 2016년 2월 29일 오후 세시 삽십칠분 내 감성 기록
브아솔 노래들을 워낙 좋아했었고, 그때 아이팟에 넣고 다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아마 집 어딘가에 아이팟이 있을 듯. 지금도 작동할텐데.
잊어요 내가 그댈 그 고운 얼굴도
꼭 잡았던 두손도 보내요 내가 그댈
그 예쁜 웃음도 못다한 사랑도
난 어쩌면 오늘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후회 할지 몰라요
허전한 마음은 잠이 드는 그 순간 까지도 많이 서글프겠죠
또 어쩌면 헤어진 우릴 믿지 못해 전화를 들지 모르죠
익숙한 습관을 버리지 못한 채 목소릴 그리워 하겠죠
잊어요 내가 그댈 그 고운 얼굴도 꼭 잡았던 두 손도
보내요 내가 그댈 그 예쁜 웃음도 못다한 사랑도
또 어쩌면 아무일 없는 사람처럼 무심한 척을 하겠죠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그때쯤 울기도 하겠죠
잊어요 내가 그댈 그 고운 얼굴도 꼭 잡았던 두 손도
보내요 내가 그댈 따뜻하게 날 안아 주었던
날 밀어 냈던 맘을 기다리겠다는 말
어리석은 그 말 어리석은 내 맘
보내요 내가 그댈 따뜻하게 날 안아 주었던
날 사랑했었던 날 지워버릴 그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