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나를 말하다/MY
2022. 12. 18.
"당신의 평화는 연약하다 - 주윤하"
아이팟에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보면 내가 주로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잘 알수 있다. 추억에 많이 잠기기도 하고 슬픔에 잠기기도 하고 또 때로는 커피 한잔의 여유를 찾기도 하고 오늘은 좀 자조적인 음악이 귀에 들어오더라. 평소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넣어놓고도 다음 곡으로 넘겨버리고는 했는데 오늘은 그냥 이 곡을 듣고 있었다. 그게 오늘의 나 였으니까. 당신의 평화는 너무도 연약하다 모든게 멈춘 밤. 깨닫게 됐던 우리의 나약함 우리의 사랑은 너무나 초라하다 아무리 애를 써 붙잡으려 해도 그렇게도 간절히 바랬던 사라지는 너와의 꿈들을 멀어지지 않게 흩어지지 않게 붙잡아 두고 싶지만 우리의 시간은 너무도 차갑다 날 기억해줘. 날 기억해줘. 그렇게도 간절히 바랬던 지워져만 가는 네 마음이 멀어지지 않게 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