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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나를 말하다/MY

"폴킴 - 비"

2017.02.10.

박에스더라는 모델이 있다. 꽤 오래 전부터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봤었던 것 같은데..
사람들은 이쁘다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그냥 사진들 중 몇몇 느낌이 좋은게 있어서.
나는 느낌-이 중요하다.

여튼, 새벽에 잠자다가 깼는데 페이스북 앱을 켜서 들어갔더니 가장 상위에
박에스더의 포스트가 있었다.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켰다가 막 껐나보다.

핸드폰 불빛에 눈이 부셔 찌뿌린 눈으로 가물가물한 폰 화면을 통해
박에스더의 라이브 방송이 나오고 있었는데
그 라이브 방송 뒤에서 틀어놓은 음악 소리를 들었는데
음악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찾아보았고.


비가 내리다 말다 우산을 챙길까 말까
TV엔 맑음이라던데 네 마음도 헷갈리나봐
비가 또 내리다 말다 하늘도 우울한가봐
비가 그치고나면 이번엔 내가 울것만같아
Strumming down to my memories
지직거리는 라디오에선 또 뻔한 love song
잊고있던 아픈 설레임 널 생각나게해

우리 걷던 이길위에 흘러나오던 멜로디
흥얼거렸었지 넌 어디있니
하늘은 이렇게 맑은데
비에 젖은 내 마음을
따뜻하게도 비춰주던 너는
나에게 햇살같아
그런널 왜 난 보냈을까
Good bye

So hard to lose but easy to repeat
푹 숙인 얼굴 날 알아봤을까
I'm losing my breathe
잊고싶은 아픈 기억들
날 더 힘들게해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나눴던 수많은 밤과 사랑노래
꿈보다 달콤했지 쉽게 포기한건아닌지
우연히널 마주친 순간
내 마음 들킬까봐 뒤돌아섰어
널 잡았다면 그런 널 왜 난 보냈을까
Good bye

우리 걷던 이길위에 흘러나오던 멜로디
흥얼거렸었지 넌 어디있니
하늘은 이렇게 맑은데
비에 젖은 내 마음을
따뜻하게도 비춰주던 너는
나에게 햇살같아
그런널 왜 난 보냈을까
Good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