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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나를 말하다/MY

"백아연 - SOSO"

2016.08.30.

누굴 만나도 SO SO
혼자인 것도 SO SO
설레이지도
나쁘지도 않은 기분 SO SO
감을 잃어가 점점
사랑은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
기억도 잘 안 나
커플들이 부럽기는 해도
좋겠다

혼자인 게 외롭지는 않아
견딜만해
한가로운 내 전화
약속도 없는 주말
TV 앞의 내가 싫을 뿐
참 궁금해 신기해
사랑에 빠지는 일
나만 빼고 전부 다

워낙 음악 취향이 PICKY해서 자주 듣는 가수의 음악 몇개만 계속 반복해서 듣는데
최근에 들었던 백아연의 SO SO는 그 가사가 너무나도 공감이 되서
사랑 아니면 이별 위주의 음악에서
사랑하지 않고 있어서 이상한 기분이 드는 나에게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며 말해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싶은 나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표현한 것 같아서
그런데 정말 사랑..어떻게 하는거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