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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나를 말하다/OTHER

"Karen Mok(莫文蔚) - Empty World(这世界那么多人)"

2023.01.07.

중국의 음악들은 잘 모르기도 하고 잘 안듣는데, 친구가 중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알게 된 노래. 영어로 제목은 Empty World 이지만, 중국어로 된 제목을 한자로 풀어내보면 ‘세상에 그렇게나 사람이 많은데’ 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국에는 영화 제목이 청춘적니로 개봉했고, 영어 제목은 Love Will Tear Us Apart(사랑이 우리를 흩어놓더라도), 중국어 원문으로는 我要我们在一起 (난 우리가 함께 하길 원해) 인데, 한국어 제목은 아무리 봐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중국풍의 영화를 좋아하는 팬층들만 공략한 제목이라는 생각. 대중적이지 못한 선택이겠거니 싶다.

这世界有那么多人
zhè shìjiè yǒu nàme duō rén
이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人群里,敞着一扇门
rénqún lǐ chǎng zhe yí shàn mén
그 많은 사람들 속에 열려있는 단 한 개의 문

我迷朦的眼睛里长存
wǒ míméng de yǎnjīng lǐ chángcún
흐릿해지는 내 눈 속에 영원히 남아 있죠

初见你,蓝色清晨
chūjiàn nǐ lánsè qīngchén
처음 마주쳤던 당신의 모습과 푸르렀던 하늘이요

这世界有那么多人
zhè shìjiè yǒu nàme duō rén
이 세상에 사람이 그렇게나 많은데도

多幸运,我有个我们
duō xìngyùn wǒ yǒu gè wǒmen
참으로 행운이죠 우리가 만났다는 게

这悠长命运中的晨昏
zhè yōucháng mìngyùn zhōng de chénhūn
반복되는 긴 운명의 새벽과 황혼은

常让我 望远方出神
cháng ràng wǒ wàng yuǎnfāng chūshén
종종 저를 멍 때리며 먼 곳을 바라보게 합니다

灰树叶飘转在池塘
huīshùyè piāozhuǎn zài chítáng
잿빛 나뭇잎이 떠다니는 연못에서

看飞机轰的一声去远乡
kàn fēijī hōng de yìshēng qù yuǎnxiāng
그저 비행기가 큰 소리와 함께 먼 고향으로 떠나는 것을 바라볼 뿐입니다

光阴的长廊 
guāngyīn de chángláng
오랜 세월이 흐른 복도

脚步声叫嚷
jiǎobùshēng jiào rāng
울려 퍼지는 요란한 발소리

灯一亮,无人的空荡
dēng yí liàng wú rén de kōngdàng
불을 켰지만 아무도 없이 텅 비어있을 뿐

晚风中闪过 几帧从前啊
wǎnfēng zhōng shǎn guò jǐ zhēn cóngqián ǎ
저녁 바람 속에 펼쳐진 몇 장의 옛 장면들

飞驰中旋转 已不见了吗
fēichí zhōng xuánzhuǎn yǐ bújiàn le ma
이제 다시 돌아올 수는 없을까요

远光中走来 你一身晴朗
yuǎnguāng zhōng zǒu lái nǐ yìshēn qínglǎng
저 먼 빛 속에서 걸어오는 당신의 모습이 너무 선명해서

身旁那么多人 可世界不声 不响
shēnpáng nàme duō rén kě shìjiè búshēng bù xiǎng
곁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세상은 한순간에 조용해졌죠

这世界有那么多人
zhè shìjiè yǒu nàme duō rén
이 세상에 사람이 그렇게나 많은데도

多幸运,我有个我们
duō xìngyùn wǒ yǒu gè wǒmen
참으로 행운이죠 우리가 만났다는 게

这悠长命运中的晨昏
zhè yōucháng mìngyùn zhōng de chénhūn
반복되는 긴 운명의 새벽과 황혼은

常让我 望远方出神
cháng ràng wǒ wàng yuǎnfāng chūshén
종종 저를 멍 때리며 먼 곳을 바라보게 합니다

灰树叶飘转在池塘
huīshùyè piāozhuǎn zài chítáng
잿빛 나뭇잎이 떠다니는 연못에서

看飞机轰的一声去远乡
kàn fēijī hōng de yìshēng qù yuǎnxiāng
그저 비행기가 큰 소리와 함께 먼 고향으로 떠나는 것을 바라볼 뿐입니다

光阴的长廊 
guāngyīn de chángláng
오랜 세월이 흐른 복도

脚步声叫嚷
jiǎobùshēng jiào rāng
울려 퍼지는 요란한 발소리

灯一亮,无人的空荡
dēng yí liàng wú rén de kōngdàng
불을 켰지만 아무도 없이 텅 비어있을 뿐

晚风中闪过 几帧从前啊
wǎnfēng zhōng shǎn guò jǐ zhēn cóngqián ǎ
저녁 바람 속에 펼쳐진 몇 장의 옛 장면들

飞驰中旋转 已不见了吗
fēichí zhōng xuánzhuǎn yǐ bújiàn le ma
이제 다시 돌아올 수는 없을까요

远光中走来 你一身晴朗
yuǎnguāng zhōng zǒu lái nǐ yìshēn qínglǎng
저 먼 빛 속에서 걸어오는 당신의 모습이 너무 선명해서

身旁那么多人 可世界不声 不响
shēnpáng nàme duō rén kě shìjiè búshēng bù xiǎng
곁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세상은 한순간에 조용해졌죠

笑声中浮过 几张旧模样
xiàoshēng zhōng fú guò jǐ zhāngjiù múyàng
웃음소리에 옛 모습 몇 장 떠올라요

留在梦田里,永远不散场
liú zài mèngtián lǐ yǒngyuǎn bú sànchǎng
영원히 끝나지 않도록 꿈밭에 남길게요

暖光中醒来 好多话要讲
nuǎnguāng zhōng xǐng lái hǎoduō huà yāo jiǎng
따스한 빛 속에서 깨어난다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요

世界那么多人 可是它不声 不响
shìjiè nàme duō rén kěshì tā búshēng bù xiǎng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저 묵묵부답일뿐

这世界有那么个人
zhè shìjiè yǒu nàme gè rén
이 세상에 그런 사람이 있어요

活在我 飞扬的青春
huó zài wǒ fēiyáng de qīngchūn
저의 청춘 속에 매우 빛났던 그 사람이요

在泪水里浸湿过的长吻
zài lèishuǐ lǐ jìnshī guò de chángwěn
눈물에 젖은 당신과의 긴 입맞춤은

常让我 想啊想出神
cháng ràng wǒ xiǎng ǎ xiǎng chūshén
언제나 당신을 생각나게 하고 황홀하게 만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