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 페이지들/HE

"병뚜껑 소라게 프로젝트 Ep.1"

청년희망적금을 넣고 싶었지만 2020년 소득 기준으로 해서 초과되어 신청 불가.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청년 주택들을 지원하고 싶어도 소득 분위가 역시 초과되어 지원 불가.
그럼 도대체 뭘 지원해준다는거냐. 소득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니고
애매하게 있어서 이도 저도 안되는 사각지대에 있는 것이 답답.
그만큼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또 주변에 인위적으로 소득을 줄여서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주택에 당첨되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참 정책이란게 완벽할 수는 없다는 생각.
부모님 집에 있어서 돈도 절약하고 하면 좋겠지만, 언제까지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슬슬 나가야겠다는 생각.

일단 지금 알아본 것 중에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1. 청년 임차 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

이자지원 사업 요약

결론은 이자의 2%를 국가에서 지원해준다는 것. 내가 부담해야되는 이자는 대략 1%대
최대 7,000만원이니까 1억 한도의 집을 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
그리고 이 1억이라는 한도는 이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알아보고 있는 다른 사업에서 상한선이라서
최대한의 부담이 없는 1억 한도로 집을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찾기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하는 낙관적인 생각)
'무주택 세대주' 여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대출 실행 후 1개월 이내에 세대주가 되어야 한다라는 점이 있었다.
그리고 근로소득자여야 한다는 점. 연소득 4천만원 이하.
이전 직장이었다면 근로소득이 넘었을테지만,
새롭게 이직을 하면서 연봉을 낮춰서 입사를 했고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되었다.
정부 주거 정책이 참 아이러니한 부분은 여기서 있는데, 주거 지원을 받고 싶으면 소득이 적어야 한다.
소득은 낮은데 보증금이나 상호전환을 풀로 올려도 월세가격은 높은
그 소득으로는 삼시세끼가 아니라 하루 두끼만 민생라면만 먹어야 하는 수준의 언밸런스한 주거 지원 정책들.
괜히 금수저들을 위한, 현금 소득이 많은, 아프리카 BJ같은 사람들을 위한
주거지원이 아니냐 하는 지적을 받는 이유가 여기서 있다. 
4천만원이 넘으면 집을 살 수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소득이 애매하게 많을 바에는 차라리 지원받을 수 있을만큼 소득 수준이 낮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미 근로소득으로는 내집마련이 어려운 세상이 되었으니, 차라리 안정적인 거주 환경에서
재테크를 할 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었다. 

취준생도 가능하긴 하나, 일단 내가 취준생은 아니니까 그것은 깊에 살펴보지 않기로 하고.
필요 공통 서류로는

1. 주민등록등본
2. 가족관계증명서
3.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전년도 연말정산을 안했고, 올해 1월에 새롭게 이직을 했으니,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로 대체.
1개월치 소득을 증빙해야하니까 3월 이후로 가능할 것으로 확인.

 

사업개요 |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 청년·신혼부부 지원 | 주거 정책 | 서울주거포털

서울주거포털,청년 임차보증금 목돈 마련이 어려운 근로청년 및 취업준비생의 소득대비 높은 주거비용 부담경감을 위해 임차보증금 대출을 지원 합니다.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신규 신청하

housing.seoul.go.kr

2. 1인 청년가구 중개보수 감면 사업

이건 송파구 사업이지만, 다른 지역도 있을 것이라 생각.
일단 회사가 송파구다보니까, 송파구에서 살고 싶기도 하고, 송파구가 주는 느낌도 좋고, 편안한 부분들이 많아
송파구에서 계속 살고 싶어서 알게된 사업이었다. 돈을 조금이라도 절약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송파구에서 하고 있는 1인 청년가구 중개보수 감면 사업을 알게 되었다.

중개보수 감면 사업에 참여중인 부동산 명단이 따로 있다는데 찾기가 힘들어서
송파구청 담당자에게 물어봤고 알 수 있었다.
송파구청 홈페이지에서 상단 메뉴바 중에 '1인 청년가구 중개보수 감면 사업'을 누르면

이렇게 사업에 대한 소개를 알려주고, 상단에 '함께하는 중개사무소'를 누르면 알 수 있다.

이렇게 지역별로 부동산들이 정리되어있어서 연락해보면 된다고.


인생 모든것을 프로젝트 처럼 하는 것이 INTJ라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뭔가 거창하게 이름도 좀 붙여주고 싶어서 뭐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이 프로젝트 이름을 처음에는 그냥 '독립 프로젝트' 라고 하려다가 좀 더 재미있으면서도
현실적인 이름을 짓고 싶어서 '병뚜껑 소라게'로 하기로 했다.
단단하고 좋은 조개, 이쁜 조개를 집으로 삼고 싶어도
쉽지 않은 현실에서 병뚜껑이라도 찾아서 덮어쓰는 소라게 같은 청년들이 많다는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