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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나를 말하다/OTHER

"선우정아 - 삐뚤어졌어"

"선우정아 - 삐뚤어졌어"

 

지금 내 얼굴 어떠니 항상

난 숨이 막히고 답답해

다들 어쩌면 그렇게 평온한

얼굴을 할 수 있는지

 

이 세상의 무게가 나만

누르진 않을 텐데

머리가 무거워 웃을 수가 없는데

왜 또 다가와 같이 가자

손을 내미는데 난 잡아줄 수 없어

 

난 거꾸로 서서 세상을 봐

그리고 말을 해 모든 건 잘못됐어

세상도 날 둘러싼 사람들도

모두 삐뚤어졌어

아니 나만

 

내가 밟고 서 있는 게 땅인지

하늘인지 모르겠어

눈에 보이는 모든 게 정말

진짜인지 어지러워

 

내가 기댈 수 있게 언제나 곁에 있는 어깨

애써 눈 맞추며 손 잡아주는 너는

분명 같은 곳에 있는데 우린

방향이 달라 난 안아줄 수 없어

 

난 거꾸로 서서 세상을 봐

그리고 말을 해 모든 건 잘못됐어

세상도 날 둘러싼 사람들도

모두 삐뚤어졌어

아니 나만

 

그래서 미안해 아름다움에게

어둠을 밝히는 저 환한 빛에게

날 소중히 담은 깊은 두 눈에게

나 땜에 삐뚤어진 너의 상처에

 

넌 거꾸로 서 있는 나를 봐

그리고 말을 해 힘들어 보인다고

세상과 널 둘러싼 사람들과

함께 흘러가자고 방법을 알려줘

 

난 말을해 다 잘못됐어

세상도 날 둘러싼 사람들도

모두 삐뚤어졌어

아니 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