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표심의 정석 캠페인은 🎤 241만 구독자와 함께 하는 2030 대표 미디어 뉴닉・뉴웨이즈・어피티가 모였습니다. 6대 미래 시나리오에 대해 2030 유권자 7천 명이 바라는 해법을 담은 공략집 ❮2030 표심의 정석❯을 만들었어요. 이제는 대통령 후보가 답할 때! 캠페인 페이지에서 설문 결과 확인하고, 대통령 후보에게 답변을 요구해 보세요.
뉴웨이즈라는 젊치인의 '도전을 쉽게' 만드는 정치 학습 플랫폼에서 서평단을 모집하기에 신청을 해봤다.
(솔직한 생각으로는 실물로 된 리포트를 받아보고 싶었다. 컴퓨터 화면속 활자를 읽는 것은 회사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에)
주변에 정치 꿈나무들이 꽤 있다보니 뉴웨이즈에서 추구하는 젊치인이 되기 위한 교육의 효과가 내심 궁금해서
그 행보를 멀리서 힐끔 거리고 있다. 저런 교육으로 정치인이 될 수 있나?
주변의 정치 꿈나무들을 보면 뚜렷한 직업 없이 이런 저런 자리에 엄청 찾아간다.
지자체 행사, 정치인들이 오는 행사, 무언가 있어보이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는 자리를 엄청 찾아간다.
그 곳에 가서 'OO청년 위원장' 'OO청년 자문위원' 뭐 이런 타이틀을 가지고 이곳 저곳 다닌다.
그리고 지역 신문이나 이곳 저곳 기웃거리면서 알게된 연줄을 통해 여기저기 보도자료를 뿌린다.
네이버에 본인 이름 검색했을 때 그 보도자료들이 뜰 수 있도록.
법조계 출신의 정치인이 아니라면 기자 출신이나 이런 방식으로 지역구 의원이라도 되려고 안간힘을 쓰는게
정치 입문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인이 되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이런 사람들이 정치인이 된다는게 참 뭐랄까. 그냥 안타깝다랄까.
나이만 청년인. 청년의 때에 겪어야 할 것들을 겪지 않고, 그저 간접 경험만 가진.
주변 청년들로부터 들었던 것, 그리고 기성 정치인들인 5060 그 이상의 연배와 어울리면서 그분들의 입맛에 맞아야
정치인으로서의 발탁을 받을 수 있으니 젊은 정치인, 젊치인들에게 거는 기대가 별로 없다랄까.
구태가 반복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생각에.
여튼 사족이 길었다.
이 포스팅의 취지는 "대통령 후보에게 떠먹여주는 <2030 표심의 정석>" 보고서에 대한 리뷰이니.
이 보고서는 총 5,412명에 대한 설문조사(보고서 작성 시점)를 기반으로 작성된 보고서라고 하였다.
답변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뉴닉과 어피티, 뉴웨이즈 3개 플랫폼의 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뉴닉도 어피티도 받아보고 있어 설문조사의 방향이 대충은 어느 정도 짐작은 갔다.
뉴웨이즈에서는 정치 중립적인, 진보와 보수, 좌우의 색체가 크게 드러나지 않으나
뉴닉이나 어피티에서 큐레이팅하고 작성되는 콘텐츠를 종종 보다보면 진보적인 색체,
좌편향된 방향으로 많이 작성이 된 것들을 발견하다보니,
그 맛을 좋아하는 구독자들이 상당부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설문조사 결과에도 드러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초 조사를 통해 총 6가지 키워드가 도출 되었는데,
1. 저출생
2. 고령화
3. 지방소멸
4. 주거난
5. 일자리 위기
6. 기후 위기
개인적으로는 6번의 기후 위기 라는 키워드를 보면서 왜?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기대 수명이 아무리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100년을 넘게 살기는 어렵다.
윗 세대의 모럴 해저드도 심각하고, 그것을 그대로 보고 자라난 2030도 무형의 가치 보다는
유형의 가치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만큼 '환경' 이라는 것.
지금의 윗 세대가 2030 그리고 그 아래 세대에게 국민연금과 같은 것을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에 신경 쓸 2030이 있을까? 문제인 것은 알겠는데, 지금 내 생존, 먹고 사는 것이 더 시급한 상황에서
환경까지 신경 쓸. K-오지라퍼가 있을까 하는 생각.
가장 시급한 것은 역시나 먹고사는 문제이다보니 일자리 관련된 내용이 1위를 차지했는데,
보면서 2030 청년들의 관점이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싶다' 라는 심리.
인풋이 적은데 아웃풋이 많기를 바라는 심리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는 이과는 아니지만, 어릴 때 화학 실험을 좋아했다.
실험에서는 100의 재료를 넣으면, 고스란히 100이 나오는 경우도 드물고,
120이 나오는 건 더더욱 불가능했다. 오히려 손실이 발생하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
그래서 그런 기대는 자연 법칙에도 어긋난 사고방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적게 넣고 많이 나오길 바라는' 심리는 물질보존의 법칙조차 무시한 셈이니까.
저기서 언급된 '일할 수 있음'과 '견딜 수 있음' 사이에서 지난 몇 주간 엄청 고민했던 입장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돈주고 타로도 보고 사주 팔자도 보고 신점도 보고왔던)
'견딜 수 있음'을 선택했던 사람으로서 '적게 일하고 적게 버는 것을 선택'했기에,
제도적 기반이 꼭 필요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지속가능성' 을 선택했다.
고연봉의 직장에서 짧고 굵게 4년 5년 일하고 나올 바에는 정년까지 적은 연봉으로 롱런할 수 있는 방향을 선택했다.
비정규직이건, 정규직이건 사실 크게 내게 중요하지 않았다. 내게 안맞는다 싶으면,
내가 성장이 늦어진다 싶으면 과감히 옮겼고, 지금의 직장까지 오게 되었다.
지금의 선택을 하게 된 것에는 이전 직장들의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제도화된 유연성이라는 것. 근로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닌 사용자측에게도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직장에서 지난 몇년 간 정규직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문제가 되는 직원을 해고도 못하고 계속 데리고 있었던터라
그 직원에게는 그 어느 누구도 업무분장을 하지도 못하고, 상급자가 지시한 것에 대해 '부당한 지시'다.
'회사 내 괴롭힘'이다 하며 고용노동부나 외부 기관에 신고를 계속 넣어 결국 그 직원의 업무를
다른 팀원들이 나눠서 해야했던 상황에서 제도적인 유연성과 안전망이라는 것은 노동자에게만 있는게 아니라
사용자측에도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든 간에 극단적이면 좋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납부 사각지대 해소라는 것은 일정 부분 동의는 되는데, 그만큼 부담이 회사와 근로자에게도 커질텐데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히려 확대되면 좋을 것 같기도.
대한민국 헌법 제2장 38조는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납세의 의무를 진다"라고 규정하고 있는만큼,
사회보험이라는 혜택만 받아가지 말고, 세금도 낸다면야.
권리는 누리고 싶고, 의무는 지지 않겠다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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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대다수가 여성 78.1%, 남성은 21.9% 인 관계로 결과가 좀 편향된게 아닌가 하는
우려스러움이 있고. 거주지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라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핑계라고 생각한다.
주변 친구들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다. "결혼하기 위한 최소한의 돈은 얼마라고 생각하는가?"
다들 최소 몇천에서 몇억이라는 답변을 하는데, 나는 원룸이나 투룸 들어갈 보증금이면 충분하다고 말을 한다.
한 예로 최근에 이 예비 부부의 영상을 보게되었다. 이 둘이 살고 있는 집은 보증금 500만원 월세 40만원의 옥탑방이다.
소신 있게, 줏대 있게 살아가기 참 어려운 시대가 된 것 같다.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아무리 유능한 정치인이 좋은 정책과 제도를 만든다 해도
결국 2030 세대 개개인의 관점과 의식이 변하지 않는 이상
문제의 본질은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