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으로 나를 말하다/MY

"정준일 - 너에게"

2016.05.31.

우리 이제 그만하자 
다신 마주치지 않도록 
그렇게 지내자 
별다를 거 없어 

사는 게 그렇잖아 
언제나처럼 우린 늘 혼자였잖아 
생각보단 쉬울 것 같아 
너없이 하루를 사는 게 

내겐 지금보다 
마음 졸이며 널 기다린 하루보다 
어쩌면 혼자인 게 더 편할 테니까 
그런데 왜 지금 나 

널 그리워하는 거니 
네가 없는 하루하루가 
왜 이리 힘드니 
네가 보고 싶다고 너무 보고 싶다고 

전하지도 못할 말들을 하곤 했어 
이제야 내 맘 다 알 것 같은데 
오랜만에 누굴 만나서 
시덥잖은 얘길 하고 

소리 내어 웃곤 해 
괜찮다고 아무렇지 않은 날 보며 
너의 마음이 조금만 더 아팠으면 해 
그런데 왜 지금 나 

널 그리워하는 거니 
네가 없는 하루하루가 
왜 이리 힘드니 
네가 보고 싶다고 너무 보고 싶다고 

전하지도 못할 말들을 하곤 했어 
이제야 내 맘 다 알 것 같은데 
괜찮다고 말하던 친구들의 
위로에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겨우 웃어보지만 
아무리 달려봐도 결국엔 그 자리에 
난 너를 그리워하는가봐
미안해 나 지금 너에게 

달려가고 있어 
차마 네게 할 수 없던 말 
이젠 고백할게 
너를 사랑한다고 너무 사랑한다고 

바보 같은 내 맘 받아 줄 수 있겠니
이제야 내가 날 알 것 같은데
이렇게 난 널 그리워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