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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나를 말하다/OTHER

"스텔라장 - 월요병가"

"스텔라장 - 월요병가"

 

워어어얼 화아아 수우 목 금 토일

워어어얼 화아아 수우 목 금 토일

 

분명히 얼마 전에 

월요일이었는데 그랬는데

근데 왜 내일이 또 

월요일이라는 건데

 

잊을만하면 돌아오는 웬수 같은 자식

없는 병도 너만 보면 생길 것 같다

지금 일요일이 거의 끝나가는데

내일이 오길 기다리는 일은 

지옥 같아 너무

월요일을 만든 놈은 대체 누구

가능만 하다면 병가를 내고 싶다

 

머리가 너무 아프고

커피를 아무리 마셔도 졸리고

누워있어야 할 것 같아요

씨알도 안 먹히겠지만

 

제가 월요병이 도졌어요

유전 질환인 것 같아요

우리 엄마 아빠 오빠 

누나 동생 이모 다

걸려있는 병이에요

또 월요병이 도졌어요

불치병인 거 잘 알아요

우리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도

약을 아직까지 찾고 

계신다더라고요

 

워어어얼 화아아 수우 목 금 토일

워어어얼 화아아 수우 목 금 토일 

 

눈 감았다 떠보니 

주말이 가 있네

나도 모르는 사이 

초능력이 생긴 것 같네

시간을 빠르게 가게 하는 

힘이 있나 봄

 

근데 그게 월요일에는 안 나오나 봄

아주 봄 여름 가을 겨울 한결같이

월요일은 나에게 빅 엿을 줬지

아직 난 출근도 하지 않았지만

벌써 손꼽아 기다리는 귀가시간이

올 생각을 안 한다

난 결국 오늘도 회사에 나왔다

으어어어

 

머리가 너무 아프고

커피를 아무리 마셔도 졸리고

집에서 쉬어야 할 것 같아요

씨알도 안 먹히겠지만

 

제가 월요병이 도졌어요

유전 질환인 것 같아요

우리 엄마 아빠 오빠 

누나 동생 이모 다

걸려있는 병이에요

또 월요병이 도졌어요

불치병인 거 잘 알아요

우리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도

약을 아직까지 찾고 

계신다더라고요

 

오오 오오

다음 빨간 날은 한참 남았네

오오 오오

여기 때려치면 갈 데도 없는데

오오 오오

아이고 사장님 안녕하세요

오오 오오

열심히 할게요